KREI, ‘농업부문 위험과 포트폴리오에 관한 연구’
농가의 농업수입 비중을 바탕으로 살펴본 농업활동 포트폴리오 변화(2009~2010년)에서 농가의 미곡비중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축산 비중은 변동성이 매우 높은 편이었고, 과채류는 크게 증가하였으며, 특작 비중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김미복 부연구위원 등이 수행한 ‘농업부문 위험과 포트폴리오에 관한 연구’에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농업이 직면한 여러 가지 위험에 대해 지역별·품목별 이질적인 특성을 고려하고, 위험을 수치화한다면 개별 농가 품목 포트폴리오의 위험수준을 평가하고, 지역과 국가 전체가 직면한 위험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데 착안하여 수행하게 됐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농가의 품목 포트폴리오에 따라 생산위험만을 고려한 농가의 평균 위험지수(Roy의 SFratio)는 45.68로 연도별로 변동이 있지만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위험만 고려한 농가의 평균 위험지수는 14.27로 2007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김 부연구위원은 “농업부문 위험이 증가하고, 위험에 따른 손실액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농업부문 위험관리는 점차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어 생산을 책임지는 농가 스스로의 위험관리도 중요하지만, 농가 단위에서 해결할 수 없는 위험과 농가 단위 위험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위험관리 인식에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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