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대 발굴해 연구과제에 적극 반영하고, 관련부처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부처간 협업과제, 국내외 대학, 민간 등과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조직 내부 기관간·계층간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대 발굴해 연구과제에 적극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 부처간 이기주의 및 칸막이를 해소하고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 함은 물론 국내·외 대학, 민간 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와 협력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보다는 팀웍, 실·국·과간, 농식품부와의 협력과 공감이 중요하며, 내부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확대하겠다.
▲FTA 체결확대로 농업인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농업의 여건진단과 주요 정책 추진방향은?
- FTA 등으로 인한 개방 확대, 농촌 인구의 고령화, 농가소득의 정체 등으로 우리 농업, 농촌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 귀농·귀촌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억대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희망은 있다고 본다. 특히 농축산물 생산과 가공, 체험관광 등이 연계된 6차 산업화를 통해 소득을 올리는 마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희망은 싹이 트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신정부는 농가소득 향상, 농촌 복지증진, 농업 경쟁력 제고를 농정의 3대 축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우리 농업을 생산·가공·체험관광 등이 결합된 6차산업으로 육성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산업으로 육성하며, 농작업 안전관리 및 농업인 건강관리기술 개발·보급과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정보기술 IT·바이오 기술 BT 등을 융복합한 농업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을 제고하고 생산비를 절감해 우리 농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노력 할 것이다.
기후변화 예측·영향평가, 기후변화 적응품종개발,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제기술협력을 위해 대상국 확대 및 협력사업 규모화·내실화를 기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인, 소비자, 정부가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 농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산업으로 발전될 것이다.
▲위기는 기회라고도 한다. 신임 청장으로서 기회라고 생각하는 분야가 있다면?
- 종자산업, 농자재 산업, 기능성 농식품 및 바이오 신약/장기 분야가 새로운 국가 신성장 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종자산업은 유전자원 확보 등 종자산업 기반 강화, 로열티 경감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품종 집중 개발 등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자재산업은 작물별 맞춤형 온실 모델, 온실 정밀 환경 조절 기술 개발 등으로 경영비 절감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능성 농식품은 기능성 강화 쌀, 잡곡 품종 개발 및 신물질 탐색, 인삼·약용 작물 신기능성 소재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씨드프로젝트(GSP) 등에 향후 10년간 4,911억원이 투자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출국 맞춤형 종자를 개발하고, 민간 종자개발 지원을 위한 육종기술지원센터를 운영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자재 산업은 이상기상 일상화에 따른 농산물 안정 생산, 시장개방에 대응한 시설농업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시설농업 분야에서 생산기반시설, 재배시스템 및 작물관리 기술은 상위수준이나 관수 자재, 환경조절 기술 분야는 미미한 수준이다. 농식품부에서 농자재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자재산업 활성화 지원 및 적극적인 R&D 투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작물별 맞춤형 온실 모델을 개발하고, 원예시설 정밀 환경조절 기술 개발해 나가며,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식물공장 표준 매뉴얼 및 경영모델도 개발했다.
기능성 농식품은 반 가공 즉석식품, 기능성 식품 등 편의식품과 건강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 2011년 기준 1조3700억 규모에 이른다. 따라서 우리 농산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기능성 연구 강화 및 식품가공 산업과의 연계 확대가 필요하다.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것중 하나가 식품의 안전성이다. 농진청에서 불량식품을 근절시키고 식품(식재료) 안전성을 높여 소비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 소비자의 농산물 선택기준이 가격, 품질에서 안전성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청은 비료·농약 등 농자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기술지도는 물론 화학비료·농약 저투입기술 및 건강한 토양관리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화학비료, 농약의 과다사용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등 제2차적 오염원이 되기도 한다.
지난 40년간 토양성분을 필지별로 분석한 ‘흙토람’을 활용 토양성분에 적합한 비료처방서를 발급하고 있다.
또 미생물, 천적 등 친환경 농자재의 개발과 실용화를 촉진하고 있기도 하다.
▲정부의 농업 6차산업화 전략과 관련, 고부가 기능성 소재 탐색 및 그 결과물인 마늘(지질개선), 오미자(간건강), 구기자 및 복분자(항산화) 등에 대한 고시형 소재 등록을 지원함으로써 건강기능성식품 원료로서의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진행상황은?
- 현재 누에분말, 민들레복합추출물, BF세븐(누에추출 기억력개선) 등 3가지를 기능성 원료로 인정(고시형, 개별인정형 포함)받았으며, 2013년 마늘, 복분자, 구기자 3가지 등 2017년까지 10종(고시형, 개별인정형 포함)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기능성 원료는 국가에서 정한 고시형(기준·규격형)과 개별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받은 영업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개별인정형으로 크게 분류된다.
농진청은 개별인정형 원료뿐만 아니라, 국내산 농산물이 기능성 소재로 더욱 많이 활용되도록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고시형 기능성원료 품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마늘은 국민 1인당 소비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채소로 50여 편의 과학적 논문을 통해 기능성이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소재이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기능성 원료로 인정되지 못했다.
우리 청에서는 마늘 원료 표준화,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한 체계적 검증을 통해 종합적인 기준·규격(안)을 지난 2012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규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정잭제안했다.
현재 우리 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마늘이 고시형 기능성원료로 조속히 고시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있다.
또한 오미자, 구기자, 복분자 등도 검토 중에 있으며, 향후 고시형 기능성 원료 품목 확대를 위한 추진 로드맵을 작성 중에 있다.
앞으로도 국내산 농식품을 원재료로 한 신규 기능성원료 품목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은?
- 우리 농업·농촌이 어렵지만, IT·BT 등 첨단기술과 융복합, 1, 2, 3차 산업을 연계하여 6차 산업화, 중앙정부, 지자체, 농업인, 단체, 학계가 협력한다면 우리 농업은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재원과 인력을 꼭 필요한 곳에 집중하고, 부서간·조직간 칸막이 해소를 통해 농업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
청에서 제2, 제3의 허문회 박사가 나올 수 있도록 능력중심,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구현하겠다.
우리는 70년대 보릿고개 해소, 주곡을 자급한 녹색혁명을 이룬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 농업이 다시 한번 세계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21세기 녹색혁명을 모두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