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가 30% 수준 등락 시장에 맡겨야

이동필 장관은 지난 9일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사)국민농업포럼이 개최하는 ‘새 정부 농정방향 토론회’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국민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를 주제로 강연을 한 이 장관은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농산물 가격대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다”며 “평균가의 30% 수준에서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은 농산물이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는 만큼 정상적인 가격 상태로 인정받아 시장에 맡기고 이 범위를 벗어나면 정부가 개입겠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국정과제 중 유통구조 개선 계획이 있다”며 “유통구조 개선으로 비용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농협 등 생산자단체 중심의 조직화, 규모화, 계열화를 강력히 추진해 농업인은 5% 이상 더 받고 소비자는 10% 이상 덜 내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2016년까지 유통단계가 3~5단계인 농협 중심의 유통 구조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며 “유통단계가 1~2단계인 로컬푸드형 직매장을 확충해 산지-도시농협 연계를 강화하고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농정방향은 농가 유형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업농은 조직화·규모화·계열화와 경영안정 방향으로 정책을 접목한다. 중소농은 전문경영체로 육성하고 다양한 농외소득원을 창출하는데 주력한다. 영세·고령농의 경우 사회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경영이양 직불제, 농지연금 등에 초점을 맞춘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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