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FTA 대응 신소득작목 관심


이러한 가운데 병충해에도 강해 유기농 재배가 가능한 이 아로니아를 국내의 한 컨설팅 업체가 FTA대응 새로운 소득과수로 절찬리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 업체는 2008년 창업해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등 베리류를 전문으로 생산, 컨설팅 하는 농업회사법인 호트팜(대표 이영자)이다. 호트팜은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조직배양에 성공,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조직배양묘를 수입 대체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우량무병묘 생산체계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248-1에 위치한 농장은 무균조직배양실 165㎡, 순화실 100㎡, 조직배양 육묘장 3,300㎡를 갖추고 연간 100만본 이상의 베리류 조직배양묘를 생산하고 있다.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국내산 조직배양묘는 식물의 생장점을 배양해 건전한 식물체로 만드는 기술로써 바이러스가 없는 무병주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조직배양묘는 삽목묘에 비해 뿌리 활착력이 높아 나무 생장이 빠르고 묘목생산기간을 기존 10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할 수 있으며, 새가지 형성이 왕성해 정식 후 첫 수확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다수확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소득과수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호트팜은 지난해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아로니아 줄기마디 배양에 의한 유식물체의 대량증식방법’에 대한 특허출원과 대량생산 체제 확립에 따라 높은 인건비로 인해 값이 비싼 삽목묘를 대체할 수 있도록 블루베리와 아로니아의 가격인하를 단행, 농가들의 묘목비 부담에 따른 경영안정에 일조하고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경영컨설팅 인증업체로서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베리류 컨설팅을 가장 많이 수행하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묘목을 파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배기술지도와 정기적인 컨설팅으로 묘목 식재 후 이듬해부터 열매를 수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호트팜의 이영자 대표는 “프랑스인들이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식사를 하는데도 심장계 질환 사망률이 낮은 것은 와인덕분”이라며 “우리나라의 식습관도 맵고 짜고 자극적 음식을 좋아해 암 고혈압 당뇨 등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아로니아를 매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코리안 패러독스 구현을 위한 아로니아 전도사 겸 우량묘목 공급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호트팜은 묘목생산은 물론 연구, 아로니아 농축액 가공시설과 아로니아 카페까지 오픈, 생산에서 가공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일괄시스템을 갖추고 아로니아 산업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신문기자로 출발해 30여년간 농업잡지를 만들며, 외곬인생을 살아 온 이영자 대표는 “농업계에 종사하다보니 농업과 생명력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지면서 친환경 잡지를 창간해 유기농실천에 앞장서게 되었으며, 농업을 완성하는 나름대로의 길이 부설 연구농장 현장운영이라는 힘든 선택을 한 것에 대해 고단하지만 보람이 크다”고 말한다.
한국블루베리협회 부회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 대표는 아로니아가 국민건강과 한국농업의 지킴이로서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써 보답해 주리라 확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