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KOPIA 발전방향 모색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3일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센터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rea Project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이하 KOPIA)의 추진과 국가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연찬회’를 열었다.
KOPIA는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농업ㆍ농촌개발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2009년에 시작한 대개도국 농업발전 프로젝트로서 그간 세계 15개 국가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국가별로 2012년 한 해 동안 KOPIA에서 수행한 협력사업의 성과보고와 더불어 상대국의 농업환경, 협력기관의 기술수준 등을 분석하고 국가별 맞춤형 사업개발 및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짧은 기간 동안 농업발전을 토대로 경제·산업발전을 이룩하고 원조 받는 나라에서 도움 주는 국가로 탈바꿈한 한국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 많은 개도국이 KOPIA 설치를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했으며, 이러한 수요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KOPIA의 역할과 효과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김현순 과장은 “농업발전만으로 선진국이 될 수는 없지만 농업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농업발전 경험이 KOPIA 사업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가난과 배고픔으로 힘들어하는 국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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