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오염방지 무균상태 관리

2009년 10월20일 준공된 GMP가공공장은 부지 13,200㎡(4,000평), 공장(1683㎡, 510평), 부속창고(1980㎡, 600평), 저온창고(693㎡, 210평) 등으로 구성돼 총 32억5,100만원이 투입됐다. GMP가공공장은 연 농축액 50톤, 파우치 250톤, 분말 10톤 등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란 건강기능식품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이다.
풍기인삼농협 GMP가공공장은 원료삼 반입 시 입고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제품 오염방지를 위해 포장 전까지 전 생산시설에 대해 무균상태로 관리하고 있다. 각 공정마다 칸막이로 차단돼 있고 공기조화기·공기살균기·집진기 등의 시설을 가동, 내부 먼지 등을 흡입시키고 있다.
직원 출입시에도 복장, 손톱, 두발 등의 청결상태를 철저히 점검한다. 작업장에 입장하기 전에는 반드시 공기샤워실에서 소독을 거쳐야만 한다.
면역증진, 혈행개선 등 기능을 표시할 수 있고 1일 섭취량이 있는 농축액, 분말, 차, 타브렐 등은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라 GMP 시설로 생산하고 있으며 1일 섭취량이 없는 음료, 절편, 양갱이 등의 일반식품 또한 같은 시설로 제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풍기인삼농협은 지난해 전국 50개 대리점과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220억원의 매출실적을 거양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식품대기업도 풍기인삼농협의 우수한 GMP시설을 보고 OEM 주문생산을 늘리고 있다.
풍기인삼농협 GMP가공공장이 사용하는 원료의 우수성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정재춘 풍기인삼농협 전무는 “무엇보다 풍기인삼이 우수한 것은 양질의 묘삼을 많이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깨끗한 모래흙과 거름을 별도로 섞어 만든 상토로 재배한 양직묘삼은 적변현상이 적고 체형이 우수하다 또한 풍기는 논재배가 많아 수분이 충분해 조직이 치밀하고 품질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전무는 “경기가 둔화돼 홍삼이 좋은 줄 알고 있지만 소비가 감소해 경영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해외로 수출이 많이 될 수 있도록 수출촉진 정책을 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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