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흑성병 방제 등 영농지도 계획

평택과수농협(조합장 조용욱)은 농업생산성과 수익을 높이기 위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4월초 배농사 교육을 APC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병해충 담당자가 ‘흑성병' 방제 교육을 하기 때문에 농가들은 올해 병충해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배농사를 좌우하는 중요 요소는 흑성병이며 실제 감염 후 치료를 하려면 예방보다 2∼3배의 높은 비용이 든다.
작년 흑성병 피해를 입은 농가는 평균 15∼20% 정도이며 생산량이 줄지 않아도 상품의 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에 농업인이 입은 손실은 컸고 태풍 볼라벤의 피해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기도 했다. 평택과수농협 조합원 중 90%가 배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에 이번 교육은 의미가 크다.
김석병 상무는 “배 농사의 기본은 병해충 관리이고 흑성병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예방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과수농협은 개화 시기 이전인 4월 초, 농번기 전에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을 높일 것"라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 시대에 맞춰 전 조합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달하는 지도사업은 조합원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병해충 관리는 물론 생리장해와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영농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정기중 감사도 “우리 과수농협에서 지원하는 문자서비스는 흑성병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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