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원 이용 많으면 내년 또 인하

능금농협은 지난달 26일 영주시 풍기읍 풍기문화의집에서 ‘영주경제사업장 2013년 운영의 공개 및 조합원 전이용대회’를 영주시의회의장, 시의원,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농협영주시지부장 및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했다.
손규삼 조합장은 격려사에서 “작년 조합장 선거에서 일곱 가지를 공약했는데 농약가격 인하, 봄농약가격 표시, 농약미수금 상환기간 연장, 가공능금 수매대금 6천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 사과 kg당 수매 등 6가지는 모두 실천했다”며 “유박비료공장 건립은 국비·지방비와 관련돼 있어 지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손 조합장은 “우리농협에는 13,000명의 조합원이 가입하고 있어 도매금으로 구입하면 농약방보다 저렴해야 하는데 오히려 비싸서 이러한 문제점을 뜯어 고치겠다. 이전에는 농약을 팔아서 직원들 월급을 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쌌다”고 말했다.
손 조합장은 “지난 연말에 농약수익금 50%를 여러분 통장에 넣어 드렸고 농약이용에 따라 추가로 2% 돌려드렸다”며 “농약 값이 100만원이라면 13만원을 돌려준 셈”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 조합장은 “지난 총회에서 농약 값을 되돌려 주지 말고 13% 낮춰서 판매하면 되지 않냐고 해서 아예 올해부터는 작년가격 대비 10% 내려서 판매한다”며 “3%는 조합경영에 어려움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연말에 가서 3%를 되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손 조합장은 “우리조합 22개 경제사업장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씩 신용점포를 열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합원들이 올해 조합이용을 많이 해서 이익이 나면 내년에 또 농약 값 5%를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합원 전이용대회에서는 김성수 조합원이 모범조합원, 성곡작목반이 우수작목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영주시청 유통마케팅과 강신호 과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영주경제사업장에는 조합원 1,056명이 참여해 지난해 구매사업 60억원, 판매사업 25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부터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부석경제사업장과 분리됐다.
/이경한 기자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