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외식산업 연계 강화 필요
외식업체 설문조사 결과 경영상 가장 큰 애로는 ‘국산 식재료 가격의 불안정성(73%)’이라고 응답해 농업과 외식산업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산 식재료 가격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수행한 ‘농어업 부가가치의 새로운 창출을 위한 식품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 연구에서 최지현 선임연구위원이 밝혔다.
KREI 최 선임연구위원은 식재료유통측면에서 농업과 외식산업의 원활한 연계에 가장 큰 제약요인은 높은 국산 식재료 가격, 산지로부터 국산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어려움, 산지에서 신선도와 품질을 높이는 노력의 부족, 소비지 필요에 부응한 전처리 농산물 확보 미흡, 품목별로 산지와 업체를 연결해주는 파트너 확보 어려움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업과 외식업체의 연계강화를 위해서는 대량 거래가 가능한 산지조직과의 직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확보와 가격 안정화가 필요하며, 영세 음식점들이 국산 식재료를 공동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산지에서 사후관리 단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체계적 마케팅 수립이 필요하며, 산지와 외식업체를 연결하는 우수 식재료 전문 협력 벤더 육성을 통해 국산 식재료의 이용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 소비지가 원하는 규격의 전처리 식재료를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적합한 전처리시설 활용과 신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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