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잎 쪽파, 연중 생산 도전
신선한 잎 쪽파, 연중 생산 도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4.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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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농기센터, 대산농촌문화재단 공동

▲ 제주서부농기센터는 쪽파를 사계절 출하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봄, 가을, 겨울에만 생산하는 쪽파를 여름에도 생산할 수 있는 작부 체계 확립 기술개발을 외부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와 대산농촌문화재단은 ‘잎 쪽파 여름재배 실증시험’을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한 쪽파 연중 출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으로 실증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제주 서부지역의 쪽파 재배면적은 249㏊로 제주도 면적의 69%를 점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주산지이다.
또, 최근 터널재배를 통한 쪽파 월동재배 기술이 확립됐고, 쪽파 자동탈피기 보급 등으로 출하 전 쪽파 탈피 및 정선, 결속작업 자동화를 위한 쪽파 재배와 유통기술이 많이 개선된 상태다.
하지만 여름에는 고온, 장마 등으로 생육환경이 불리해 쪽파재배가 쉽지 않은 여건으로 연중출하를 위한 여름재배 기술개발을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토로해 이번 공동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실증 시험은 4월부터 12월까지 제주 서부지역 해발 100m∼200m 지역의 농가포장에서 실시할 예정으로 여름철 쪽파 재배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피복재료 별 재배 실증 할 계획이다.
주요 실증 내용으로는 ‘제주재래종 및 중국산 종구 생산성 비교’,‘ 수량 및 상품 증대를 위한 적정파종시기 규명’,‘멀칭 및 터널재배 종류별 생산성 비교 실증’,‘피복재료 별 지온상승 억제 정도 검증’ 등을 실증할 계획이다.
고봉철 원예담당은 “금년도 실시하게 될 잎 쪽파 여름재배 실증시험으로 여름철 쪽파재배를 위한 적정 파종시기와 피복재료 선발을 통해 농가에서 활용 할 기술 등을  개발·보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산농촌문화재단은 1991년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농업지원 공익재단으로 ‘농업은 생명을 지켜주는 산업’이라는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을 이어 농업과 농촌, 도시가 함께 행복해지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쪽파 재배기술 개발을 통한 연중 생산체계가 확립되면 연중 생산 공급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출하조절을 통한 소득 안정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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