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유통 권역별 경매장 필요
화훼유통 권역별 경매장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4.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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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원가 절감으로 수출시장 확대

▲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윤명희 의원 주최로 새정부 농업정책 전문가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화훼분야의 유통비용 감소를 위해서는 권역별 경매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7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명희 의원(새누리당)이 주최한 새정부 농업정책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한빛농원 이윤희 대표는 “화훼분야의 유통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권역별 경매시스템이 필요하며, 위축된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꽃꽂이 강좌나 꽃길 조성 등을 통해 소비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중국시장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질적 향상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생산원가를 낮추는 길만이 수출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서는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이 ‘새정부 핵심 농업정책’에 대패 발표했다. 김종훈 국장은 “그간 대통령 업무보고 시 농업부처 업무보고는 후 순위였는데,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보건복지부에 이어 두 번째로 업무보고를 했다”고 언급하며 “박근혜 정부의 농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다른 정부보다 큰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박근혜 정부의 농정 비전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면서 “관계부처 간의 협력을 통해 농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하며, 국정과제 실천계획으로 ▲농식품 분야의 창조경제, ▲유통구조 개선, ▲농가소득·경영안정, ▲농촌 복지 증진, ▲안전 농식품 안정공급 등에 대해서 발표했다.
남양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은 새정부 농업정책이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별 농정기조의 변화와 주요 정책을 설명하면서 “과거 정부들의 농업정책 완성도가 낮은 이유는 정책의 문제라기보다 실행방법의 문제였으며, 이번 정부에서는 농업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실현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 전운성 강원대학교 농업자원경제학과 좌장으로, 과수분야의 김정오 땅강아지사과 대표, 축산분야의 백석환 석청농장 대표, 화훼분야의 이윤희 한빛농원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 토론이 펼쳐졌다.
윤명희 의원은 “이번 농업정책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농업정책을 모색하고, 이로 인해 박근혜 정부에서 우리 농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농업정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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