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조경제의 기틀 만든다
지역 창조경제의 기틀 만든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4.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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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33개 지자체 연계사업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2개 이상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계협력사업 33건을 선정했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테마가 될 농·수산업, 문화·관광 자원은 시군의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펼쳐져 있고, 복지인프라도 광역 거점으로 구축 할 경우 더욱 효율성이 높지만 시군 행정구역의 경계, 공동추진의 행정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그동안 지자체간 협력 사업이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역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지자체간 경계의 벽을 허물고,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역가치 창출, 창조경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300억원 규모의 지자체간 연계협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는 부산·대구 등 광역시와 일반 농어촌 시군 등 83개 지자체가 고르게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특화 산업, 문화, 관광, 보건·복지 등 지역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제고에 도움이 되는 분야도 포함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은 3년간 60억원 이내에서 국비가 지원되며, 재정자주도가 낮은 지자체에 대해서는 타 지역개발 지원사업에 비해 높은 90%의 우대 보조율이 적용된다.
선정된 사업유형은 주로 농·수산업과 역사·자연자원을 공동 활용한 6차 산업화, 지역공동체활성화, 복지·관광인프라 구축을 이용한 사업으로 지자체별 짐을 덜고 사업을 확장시키는 사업이다.
융복합 6차 산업화 및 이종산업간 연계유형으로 무주군·임실군의 머루주와 치즈 공동브랜드 마케팅 사업과 이천시·음성군의 복숭아 테마체험사업, 대구 수성구·달성군·청도군의 한방의료산업과 농촌체험 연계사업이 선정됐다.
지역공동체활성화 유형으로 정읍·고창군은 ‘지역공동체 보육센터 조성사업’을 봉화·청송·영양·영월군은 ‘외씨버선길 지역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공통의 역사자원 활용 유형으로 고령·성주·합천군이 문화유산의 얼이 깃든 ‘팔만대장경 순례길 조성사업’과 영주시 등 9개 시·군이 참여하는 한국 천하 명당 ‘십승지 HistoryTour’ 사업이 선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훌륭한 지역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지자체간 장벽, 예산 부족 등으로 펼치지 못한 사업을 추진하여 창조지역경제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5월부터 지역발전위원회와 공동 워크숍 및 컨설팅 등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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