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훼협회 중심 화훼계 하나돼야

김기선 서울대학교 원예생명공학과 교수는 “화훼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해쳐나기기 위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그럴 때 비로소 정부지원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도 각 품목별로 브랜드를 단일화하고 연합해야 한다. 이러한 것도 화훼협회 산하에 두고 규모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 교수는 화훼 소비촉진을 위해 친화훼적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시 소재 학교의 담장에 덩굴장미를 심었으면 하고 자문을 요청해 공짜는 안되고 각 학교에서 묘를 구입해 직접 자신의 이름을 붙여서 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 정서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삭막한 분위기 개선을 위해 한국화훼농협을 통해 화분을 많이 구입하려고 한다. 이러한 분위기가 다른 단과대학으로 확대됐으면 한다. 그리고 도서관장에게 전국도서관장협의회에 참석하면 화분을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또한 “지금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고 있는 한국화원협회 회원들은 포장과 디자인만 생각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구입한 화분에 문제가 있어 해결을 요청할 경우를 대비해 앞으로 회원들은 화훼장식기사나 화훼전문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해 식물 의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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