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동남아에 선진양잠기술 전수
농진청, 동남아에 선진양잠기술 전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3.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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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ACI 과제 ‘양잠기술 협력체계 구축’ 추진

섬유산업에서 첨단 바이오산업으로 뉴 실크로드를 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선진 양잠산업기술이 동남아시아에 전수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아시아 양잠산업 발전을 위해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이하 AFACI) 사업으로 ‘양잠기술 협력체계 구축’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우리나라의 선진 양잠산업기술을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베트남, 태국 등 5개 AFACI 회원국에 전수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앞으로 우량 잠종 생산기술, 뽕나무 재배기술, 누에사육기술 등을 현지 지도하고 전문가 교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회원국이 생산하는 품질 좋은 누에고치를 국내 원료견으로 이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과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농업생물부 강당에서 ‘양잠기술 협력체계 구축’ 기획회의를 연다.
이번 기획회의에서는 각 회원국별 과제 책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잠산업 현황을 발표하고 과제 세부추진계획을 논의하며 과제협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과제협약이 체결되면 각 회원국들은 3년간 시범사업을 중심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우리나라는 회원국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연례 평가회를 개최해 과제수행을 점검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류강선 연구관은 “이번 국제협력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AFACI 회원국의 양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아시아 양잠산업벨트를 구성해 양잠산업을 부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