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검사본부 ‘동식물검역본부’로 바뀌어야
이번 정부조직 개편으로 검역업무에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식품의약안전처의 신설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업무가 이관이 되면서 인원이 1300여명에서 800여명으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노동조합 단체협의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우리 본부의 도축장·HACCP 등 위생·검사,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경검역·가축방역, 해외병해충 등 식물 검역, 수출지원 사업과 연구업무 등 주요업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과 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협의회는 그동안 동시에 진행되던 검역과 검사업무가 분리되더라도 검역과 검사 양쪽 모두 똑 같은 소요 인력이 발생하게 돼 공통 인력(행정·전산·사서) 또한 마찬가지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단체 협의회는 기관명칭 개정과 관련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결과 동식물검역본부로 개정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설문결과 동식물검역본부로 개정이 53%, 동식물검역검사본부 32% 등으로 동식물검역이 들어가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협의회는 ▲기관명칭을 동식물검역본부로 개편 ▲동식물 검역 인력과 공통 인력 등 강화 ▲동물검역부 및 식물방제부 신설 등을 촉구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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