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 장미화훼 방제로봇 등 현장검증

이 사업은 시장형성 초기단계인 농업용 로봇을 실수요자인 농업인에게 활용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성능 및 시장성을 검증하고 새로운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지식경제부 ‘범부처 로봇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농업용 로봇 활용사업”이다.
재단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농업용 로봇 활용사업을 추진하면서 ‘송아지 영양관리 로봇’, ‘식물 생육관리 로봇’, ‘유리온실용 장미화훼 방제로봇’의 3개 기종을 발굴하고 이를 전국 12개소의 현장에 적용하여 실증하고 있다.
재단은 추진 중인 로봇을 알리는 첫걸음으로, 2월 21일 안성에서 송아지 영양관리로봇, 27일 울산에서 식물생육관리로봇, 3월 5일 전주에서 유리온실용 장미화훼 방제로봇의 설명회 및 시연회를 개최해 지자체 및 생산자를 대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식물 생육관리 로봇”은 첨단 유리온실 또는 공장형 식물생산 시설의 작업공정에 투입되어 식물의 정식 후 수확 전까지 모든 생육을 관리하게 된다.

식물의 병충해 및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창고시스템(AS/RS) 기반으로 개발되어 친환경, 고품질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로봇 도입으로 고층의 다단형 재배가 가능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기상이변 등에 대응하여 식량안보 문제도 해결하고, 도시농업과도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미화훼 유리온실 농가에서 활용되는 “방제로봇”은 원격제어를 통해 설정된 구역 및 살포량에 따라 자동으로 방제작업을 수행한다.
작업자는 통제석의 컴퓨터를 통해 로봇의 작업 현황은 물론 로봇이 구동하고 있는 해당 구역의 온도, 습도, CO2농도, 일사량 등의 환경모니터링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방제로봇의 활용으로 인체에 유해한 방제작업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인건비 및 생산비 절감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업용 로봇사업을 통해 실수요자인 농업인들의 활용경험을 토대로 현장의 반응을 직접 파악함으로써 시장진입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사업화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농업노동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로봇 아이템들을 추가로 발굴하여 조기 상용화를 촉진함으로써 농업용 로봇의 시장을 열어가는 성공사례들을 만들어 내고 해외 시장도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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