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산업 대신 생태수도 선택

양동의 (재)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기획운영본부장은 “국내 생태수도인 순천시의 중심에는 가장 온전하게 보전된 세계5대 연안습지의 하나인 순천만이 있다”며 “람사르 협약의 가입과 갯벌 최초의 국가명승지, 22.4㎢의 갯벌, 5.6㎢의 갈대군락지, 230여종의 철새와 그리고 갯벌에서 살아가는 120여종의 식물들은 하늘이 우리에게 내려준 소중한 보물”이라고 강조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20일부터 10월20일까지 6개월간 순천만 일대에서 진행된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 150년 전부터 열려온 국제정원박람회는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만들어 푸른 도시를 통해 전 세계에 미래의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만으로 도심이 팽창하는 것을 억제해 순천만을 온전히 보전하고 순천만에서 도심에 이르는 생태축을 완성해 세계 제일의 명품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정원박람회에서는 한국, 네덜란드, 중국, 프랑스, 일본, 독일, 태국,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 세계 여러나라의 정원문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약초동산·한방체험관, 어린이 놀이정원, 작가·기업체 등이 공모를 통해 참여한 60여개의 정원도 만나볼 수 있다.
양 본부장은 “주 박람회장에 들어서는 남도식당, 화장실, 편의시설 등의 건축물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농특산품관, 갤러리 신축, 어린이 정원 등은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화훼연출사업은 정원박람회장과 수목원, 습지에 계절별 화훼연출을 4에서 6회 실시하고 꽃 조형물 16개를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장마철, 혹서기, 태풍 등을 대비한 특별관리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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