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꽃수 50% 증가, 개화시기 30일 앞당겨

보르니아는 호주가 원산지로 운향과에 속하며, 2003년부터 고랭지에서 본격적인 재배를 시작했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으며 개화기간(1개월 이상)이 길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평지에서 재배시 꽃을 피우기 매우 어렵고, 개화 생리 또한 구명되어 있지 않았다. 개화가 되더라도 꽃수가 감소되는 등 분화품질이 떨어지며, 대부분 4월 이후 개화로 가격이 하락 된 후 출하되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에 평지재배 고품질 보르니아를 생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연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여름철 온도관리 및 겨울철 가온시기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주요 핵심은 여름철 야간 온도를 18℃ 정도로 유지 해주고, 12월∼1월 야간은 5℃로 관리하다 1월 하순부터 15℃로 높여 재배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할 경우, 무처리에 비해 꽃수가 50% 증가하였으며, 30일정도 개화시기를 앞 당길 수 있어 보다 짧은 기간에 고품질 보르니아 생산이 가능한 것이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이종원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보르니아 개화시기 조절 등 개화생리를 구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품질 좋은 보르니아 재배기술을 화훼농가에 보급하게 되면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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