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분야 자조금제도 활성화 방안
원예분야 자조금제도 활성화 방안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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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품목별 현황과 성과(上)▲감귤=(사)제주감귤협의회에서 2003년 3월부터 자조금 제도를 시작, 2005년말 기준 감귤 전국 생산량의 100%를 취급하고 있다. 2005년 자조금 조성액은 14억2,6000만원(보조금 713백만원)으로 생산자 직접부담이 아닌 조합들이 생산자로부터 받는 수탁판매수수료(보통 1.2%~2% 내외)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자조금(판매액의 0.5%) 비용을 납부하고 있다. 감귤전문농협인 제주감귤농협이 전체 회원조합 출하액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감귤자조금 조성에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감귤축제, 매스미디어 홍보, 소비촉진 기획판매 등에 대부분 사용, 수출바이어 홍보와 해외판촉 활동이 감귤수출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유통명령제가 감귤 가격 안정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미미하고, 아직까지 자조금 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으며 사업들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못해서 규모 확대가 어려운 실정이다.▲단감=2003년 12월 (사)한국단감생산자협의회를 중심으로 자조금 사업을 시작, 2005년말 기준으로 단감생산자협의회 소속 회원들의 생산량은 126,451톤으로 전국생산량의 57.7%를 점유하고 있다. 자조금 조성은 회원조합을 통한 계통출하실적의 0.5%를 조합의 수탁판매수수료(1.2~2%)에서 납부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조합이 납부해 이루어지고 있다.계통출하비율이 높은(약 90%) 단감은 지역적으로 경남지역(49.5%)과 전남지역(32.5%)에서 주로 재배되며, 자조금 단체 구성 또한 이들 지역의 회원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급조절, 소비촉진 홍보 등 공동사업과 산지폐기보상과 조합원교육등 조합별 개별사업에 주로 사용된다. ▲시설포도=2003년부터 (사)한국포도회를 중심으로 자조금 사업을 시작해 2005년말 기준으로 전체 시설포도 자조금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은 1,547명으로 전체 생산농가 중에서 약 50.2% 차지, 3년차 자조금 사업단체의 보조금 지급 대상 조건인 50%를 충족했다.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생산지역과 또 아직까지 자조금사업 효과에 대한 불신 등으로 인해 무임승차자(약 50%)가 많은 편이다. 주로 소비촉진 홍보사업 비중이 높아, 자조금 규모의 영세성으로 인해 TV 광고보다는 백화점품평회, 소비자초청 현장견학, 홍보용 팜플렛 및 브랜드마크 제작등에 사용하고 있다.▲참다래=2000년 12월에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을 중심으로 자조금 단체를 결성하여 자조금 사업을 시작, 출하금액의 1%를 공제해 자조금 단체에 납부하고 있다. 강제성 없이 생산자들의 합의로 거출되고 있으며 생산자 반응도 대체로 좋은 편이다. 주요 자조금 사업으로는 참다래 소비촉진을 위한 판촉 및 시식행사로, TV 방송을 통한 홍보는 즉시 매출변화로 나타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영농기술 및 신품종 개발 등에 자조금 단체 활동이 미흡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