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농산물 먹는시대 갔다”
“값싼 농산물 먹는시대 갔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3.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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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제값 구매 분위기 조성 필요

▲ 백현길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농산물이 저평가 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소비자가 제값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백현길)는 지난 8일 가든파이브웨딩컨벤션 로즈룸에서 농림수산식품부 김완수 원예산업과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해영 수급관리처장,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박병준 유통팀장 및 전국 산지유통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정수 대아청과 대표이사는 “언론이 많이 변한 것 같다. 지금 무, 배추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배, 3배 비싸고 다른 품목도 2배 이상 올랐지만 가만히 있다. 몇 년 전 같으면 유통인이 다 먹었다고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요즘은 계절적요인, 기상적요인으로 불가피하다고 보도하고 있어 이는 유통인연합회가 한마음으로 피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한걸음 더 나아가 값싼 농산물 먹는 시대는 갔다”며 “앞으로 해야 할 부분은 농산물이 싸지 않다는 것을 비용을 들여 홍보해 소비자가 제값으로 먹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백현길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농산물 가격안정 정책이 우리회원에게 큰 고통을 주어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과거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침착하게 정부정책에 대응하는 등 제도권 안에서 권익보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생산자들이 단합하고 농협 등 산지와의 경쟁 속에 산지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회원 간에도 상호경쟁이 되고 있다”며 “정부의 산지유통이 조직화, 규모화되고 있어 우리도 체계적인 조직화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백 회장은 농식품부 김도범 서기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김수길 과장, 농축유통신문 강신영 대표, 거성하이펙 변재수 사장, 대아청과 이원상 상무, 농우바이오 신홍기 강원지점장, 신젠타코리아 이진태 강원지점장, 동부팜흥농 이의권 강원지점장, 동부팜흥농 조용승 호남지점장에게 감사패를, 서울경기연합회 김갑윤 감사, 광주전남연합회 김성문 기획부회장, 대전연합회 구영회 감사, 강원연합회 김만수 삼척지회장, 제주연합회 김시언 감사에게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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