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원예농협 공판장
대구경북원예농협 공판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3.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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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질서확립 다양한 시도 전개

▲ 공판장을 둘러보고 있는 윤재근 조합장(오른쪽)과 최재경 전무
대구경북원예농협(조합장 윤재근) 공판장은 올해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산지 출하유치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조합 공판장 판매액은 503억원을 달성, 2011년 473억원 대비 30억원 증가했다.
조합은 올해 1월부터 무, 배추, 양배추 등 엽채류를 대상으로 속박이를 근절하는 등 투명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하차경매를 전격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무, 배추, 양배추를 5톤씩 차량경매를 해왔으나 올해부터 전량 하차해 철상자에 담아 경매하고 있어 중도매인 및 소비자들은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윤재근 조합장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되고 있는 무, 배추, 양배추 하차경매에 조합은 하차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법인이 제도적으로 하차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표준하역비에는 3개 품목이 포함되지 않고 있으나 출하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합은 자체적으로 선정해 5톤 한 대당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합에 소속된 경매사들은 각각 담당하고 있는 품목이 있지만 무, 배추, 양배추에 대해서는 출하유치 확대를 위해 모든 경매사들이 투입돼 산지개척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조합은 올해 공판장 판매액 향상을 위해 품목개발 차원에서 감자, 고구마, 양파의 경매를 활성화하고 있다. 감자, 고구마, 양파의 경매액은 지난해까지 타 법인에 비해 떨어지고 있어 이를 집중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조합은 지난해 3개 품목을 대상으로 약 30억원을 판매했으나 올해는 8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감자 같은 경우 현재 강원도 진부농협과 둔내농협, 제주도 표선농협으로부터 감자를 평균 1일 5톤씩 출하받고 있어 중도매인과 소비자는 조합 공판장에서 감자경매가 정착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봄, 여름 노지감자만 취급했으나 이제 겨울에도 감자를 경매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조합은 순무와 양배추를 교잡한 제주산 콜라비를 올해 특화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는 공판장에서 소량으로 유통했으나 올해는 제주도 한경농협에서 1일 520박스(1박스 10∼12kg, 55,000원)를 들여오는 등 본격적 판매를 시작했다.
콜라비는 대구시도매시장내에서 대구경북원협에만 독점 출하되고 있어 소비자가 콜라비를 구입하려면 조합 공판장을 찾아야만 한다.
조합은 경매장 시세가 매장 특수성 등으로 인해 타 법인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게 나올 때는 정확한 정황을 파악한 후 출하주에게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이를 보전해주고 있다. 지난해는 이와 관련 2,100만원을 지출했으며 올해는 7,000만원이 책정돼 있다.
농산물 출하유치를 위해 조합은 농가에 박스 보조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출하금액의 1%를 매번 정기총회 후 농가에 환원해주고 있다. 조합은 연도 말 출하액이 1위에서 100위까지인 농가를 대상으로 2박3일간 제주도 등지에서 선진지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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