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풍년화 꽃망울 터트려
봄의 전령 풍년화 꽃망울 터트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3.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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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홍릉숲서 겨울끝 소식

▲ 국립산림과학원은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홍릉숲의 풍년화가 지난 1일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 긴 겨울의 끝을 알렸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홍릉숲의 풍년화가 지난 1일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 긴 겨울의 끝을 알렸다고 밝혔다.
봄기운이 돌아 초목의 싹이 돋고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경칩(3월5일)보다 5일 빨리 피어나기 시작한 풍년화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노란 꽃술을 펼치며 봄을 알리는 나무다. 예로부터 풍년화는 그 해 풍년을 기원하는 꽃으로 풍년화가 이른 봄 화사하고 소담스러운 꽃을 가지에 풍성하게 피어내면 그 해는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은 1985년부터 현재까지 홍릉숲 풍년화의 개화를 모니터링 한 결과 풍년화는 연일지수가 평균 73.3(℃), 온량지수가 평균 30.6(℃) 이상이면 개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1∼2월의 평균기온과 강수량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아 개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팀은 “올해는 현재 연일지수 49.5, 온량지수 20.1으로 각각 평균값의 68%, 65%로 낮은 수준에 있어 풍년화가 꽃이 피기 시작해 풍성하게 만개할 때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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