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배수출 K-PEAR로 차별화 필요
대미 배수출 K-PEAR로 차별화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3.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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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배 미국 수출 한국업체 관련 의혹 제기

▲ 지난달 28일 대전 KTX 회의실에서 대미배수출협의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중국산 배 144톤이 미국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단일브랜드로 K-PEAR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긴급하게 열린 대미배수출협의회(회장 이상계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는 중국산 신고 품종의 배가 미국에 수출됨에 따라 국내산 배가 올 가을부터 수출물량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K-PEAR는 지난해 한국배연합회(회장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가 수출브랜드로 만든 것으로 중국산 배가 우리 한국배와 유사한 브랜드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산 신고 배의 미국 수출과 관련해 한국 수출업체가 관련돼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미배수출협의회 관계자는 “미국으로 검역승인과 함께 이렇게 빨리 미국으로 수출되는 등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한국 수출업체가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이번 중국산 배 수출에 관련된 업체가 있다면 배 수출 농협 차원에서 수출물량 배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상계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태풍과 가뭄 등의 자연재해를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미국이 중국산 배 수입 허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농식품부 등 정부에게 배 산업 강화를 위한 생산비 절감, 내수시장 소비촉진 등에 대해 건의하고 농협중앙회에서는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연구조사와 포장비 등 수출물류비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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