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약의 힘을 북돋아 주며,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흡수를 도와서 효능이 잘 발휘되도록 해준다.
약술을 만드는 방법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대개 어떤 약재와 함께 술로 숙성하여 발효시켜서 약술을 만드는데, 이때 사용되는 알코올은 도수가 약 45。 이상 되는 술로 여기에 건조된 약재를 담가서 밀봉한 후 수개월 또는 수년이 지나 사용한다.
약술의 대표적인 예를 들면 구기자술, 두충주, 인삼주, 오가피주, 당귀주 등이 있다. 구기자술은 간과 신장을 이롭게 하는 작용이 있다. 또 정기를 보하고, 허리와 무릎, 다리 등을 튼튼하게 하며 허약함을 치료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노인의 시력감퇴를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다.
두충을 이용한 두충주는 허리와 무릎의 통증을 치료하고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고, 오가피주는 강장작용과 근골을 튼튼히 하며 관절 부위의 통증을 치료하고 나아가 관절염이나 신경통에 응용되고 있으며 여성의 냉증이나 대하증에도 사용되고 있다.
또 인삼주는 원기를 보충하여 허약함을 도와주고, 당귀주는 혈액순환을 북돋아주며 뼈와 근육을 단단하게 하여 통증을 없애면서 여성의 월경을 조화롭게 한다. 그리고 단삼주는 혈액순환이 안되는 곳의 혈맥을 뚫어 주는 작용을 한다.
고래로 약술을 마시는 방법은 만드는 제법과 병증에 따라 다르지면 일반적으로 매일 잠자기 전에 소량으로 마시는 것이 유익하다. 대체로 한두 달 또는 오랫동안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빠른 효과를 위하여 과하게 마시면 부담이 되므로 과다한 복용은 피해야 한다.
또한 약술의 음용에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위나 복부가 차갑거나 허약자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정력감퇴, 혈액순환장애, 신경통, 냉증, 갱년기장애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그러나 발열진환, 출혈성질환, 염증성질환, 호흡기질환, 간염, 소화기염증질환, 궤양, 구강질환, 치질, 고혈압, 통증, 심장질환 암 등의 병에는 때체로 복용이 불가능하며 복용중에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