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농가 대표 … 대기업 정부지원 중단 촉구

최계조 한국토마토생산자협의회 회장(대저농협 조합장)은 “대기업 농업진출이 토마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파프리카 등 시설원예 작물로 진출할 것”이라며 “전국품목별협의회에서 대기업 농업 진출에 대한 반대의견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가 대표들은 성명서에서 “동부팜한농이 재배하는 품종이 국내농가와 다르다고 주장하는데 정확한 품종명과 식자재용 내수시장에 출하할 것인지에 대해 즉각 밝히고, 정확한 연간 생산량과 수출하고 남는 잉여물량에 대한 처리계획을 확실히 공개하고 토마토 농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토마토 농가대표들은 결의문을 통해 ▲농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농산물 생산계획 즉각 철회 ▲정부는 농업생산기반 붕괴를 촉발하는 농산물 생산 분야에 대한 대기업 지원 중단 ▲국회는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대기업의 농업생산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농업인이 온전하게 농업을 영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주장하면서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결의했다.
한편, 규탄대회에 앞서 열린 한국토마토생산자협의회, 대표조직 정기총회에서는 최계조 회장을 연임하는 것과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에 대해 의결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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