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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참여연대등 비판국회에서 구성된 한·미 FTA 특위에 대해 비난이 일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20일 국회 한미 FTA 특위 구성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공동의견서를 냈다. 이날 공동의견서에서 참여연대와 민변은 한미 FTA 특위의 정원이 20명으로 상품, 섬유, 농업 등 18개 분과의 협상과정과 대책을 일일이 검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며, 특히 한미 FTA 추진에 비판 목소리를 내왔던 의원들은 특위에서 모두 제외된 반쪽자리 위원회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이 제출한 10명 중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몸싸움 끝에 국회 본회를 통과한 쌀협상국회비준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이다. 또한 특위의 활동시한도 미국 행정부가 의회로부터 위임받은 신속협상권한(TPA)이 종료되는 2007년 6월30일로 맞춰져 있으며, 활동목적도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협정체결과 관련한 각 분야별 보완 또는 지원방안을 논의’한다고만 돼 있다. 한편 국회 한·미 FTA특위명단은 다음과 같다.▲열린우리당=홍재형, 송영길, 조일현, 임종석, 정의용, 안병엽, 김동철, 강기정, 김태년, 서해석 의원 ▲한나라당=정병국, 곽성문, 김재원, 이종구, 안명옥, 안홍준, 윤건영, 이주호 의원 ▲민주당=신중식 의원 ▲민주노동당=심상정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