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 신품종 ‘설원’ 농가 보급
양송이 신품종 ‘설원’ 농가 보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2.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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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중저온성 품종으로 저장성 좋아

충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 새롭게 육성된 양송이 ‘설원’ 신품종과 함께 지난해 보령시와 부여군의 재배농가에서 인기를 끌었던 ‘다향’과 ‘설강’ 신품종을 확대 보급한다며 종균 분양을 원하는 농가는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설원’, ‘설강’, ‘다향’ 3품종은 2010년부터 농업기술원에서 개발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등록되거나 출원 중인 품종이다.
특히 양송이는 2008년부터 UPOV(국제식물 신품종보호동맹) 품종보호대상작목으로 지정돼 있어 로열티 부담이 컸던 만큼, 우수한 품질의 신품종 보급은 양송이 재배 농가에 희소식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양송이 종균은 호주 실반 등이 생산하는 외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수입산 종균을 대체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설원’과 ‘설강’은 백색종으로 버섯발생적온이 15~16℃의 중저온성 품종이며, 두 품종 모두 갓의 경도가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설원’은 주로 고품질 재배에 적합하고, ‘설강’은 고품질 및 다수성 균상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또한 신품종 ‘다향’은 갈색 종으로 기존의 재배품종인 705호보다 30% 이상 증수가 가능하며 항산화활성이 23%나 높고 맛과 향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버섯모양이 균일하고 단단하며 병해충에 견디는 능력이 높아 고품질 친환경버섯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