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산지 새로운 판로 확보
약용작물산지 새로운 판로 확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2.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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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업체로부터 22억 신청받아

▲ 배석태 회장
중국산 한약재의 수입증가로 국내 약용작물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산 한약재 직거래사업’이 활성화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회장 배석태 영주농협 조합장)와 농협중앙회 인삼특작부(부장 유택신)의 노력으로 최근 3개 한약제조업체로부터 22억원의 물량을 주문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한약재 직거래사업’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용작물 산지에게는 새로운 판매처를 제공하고 한약제조업체는 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현실에서 양질의 국산원료를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와 농협 인삼특작부를 통해 다품목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상생의 뜻이 담겨 있다.
이송화 농협중앙회 인삼특작부 차장은 “1차 신청기간인 지난 18일까지 3개 한약제조업체로부터 22억원의 물량을 신청 받았다”며 “2월말까지 2차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삼특작부가 주문받은 물량은 각각의 약용작물 산지 전문농협에 전달되며, 또한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와 인삼특작부는 취합 수매해 한약제조업체에 공급한다.
이 차장은 “매년 약용작물 계열화사업을 시행하고 수매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판매까지 대책을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국산 한약재 직거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또한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