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은 농협중앙회의 지난해 사업평가에서 2008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최우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조합은 전국 품목농협을 대상으로 한 작년 실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합은 2007년에 2위, 2009년 3위, 2011년 2위 등 우수한 실적을 거양해 왔다.
거창사과원협의 지난해 판매사업은 421억원으로 전년도 324억원 대비 30% 성장했으며, 구매사업은 38억원에서 94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보험판매를 의욕적으로 추진, 공제사업 또한 22억원에서 38억원으로 70%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구매사업이 급증한 것은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지난해 4월6일 개장한 주유소가 약 8개월만에 5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거창사과원협의 주유소는 거창군 최초의 셀프주유소로서 4복식주유기 4대, 일반주유기 2대와 함께 최신 터널식 세차시설을 겸비하고 있다. 또한 5만리터 10개인 50만리터의 저장탱크를 보유해 거창군 관내주유소 중 최대규모와 최신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윤수현 조합장은 “지난해 본점 사무실을 신축해 조합원과 고객의 편리한 새로운 금융환경을 조성했다”며 “셀프주유소를 준공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유류를 공급하여 농업인조합원의 경영비 절감과 지역민 고객의 가계생활에 많은 보탬을 주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윤 조합장은 “3개의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의 낙과품 수매에 조합은 많은 손실을 감수하면서 조합원과의 고충을 함께 하는데 전력을 다했다”며 “거창군학교급식센터를 위탁 운영해 거창군 38개 전 학교에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조합장은 또한 “상호금융 채권보전에 중점을 두고 자산건전성 제고에 노력한 결과 골드 클린뱅크 농협으로 인정받았다”며 “조합에서 생산하는 산내울 오미자주가 2007년, 2009년 금상에 이어 지난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리큐르부문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2008·2010년 이어 세번째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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