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중도매인 영입 활성화 대책 필요

박남철 진주원예농협 조합장은 “중앙회에서 신규 중도매인에 대해 무이자자금을 지원하는 등 채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는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젊은이들에게 직장을 제공해주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주원협 공판장은 지난해 876억원을 판매, 전국 농협공판장 평가에서 3위를 차지했다. 조합은 이외 수출 525만불, 가공 15억원 등 총 1,177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전년도 1,023억원 대비 16% 성장했다.
진주원협은 공판장 경매가격이 타 법인의 경매가격과 비교해 떨어질 경우 손실농가를 대상으로 출하유치를 위해 포장비를 보조해주고 있다. 그러나 조합이 포장지 보조비용을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부담돼 박 조합장은 중앙회에서 무이자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타 법인보다 시세가 적게 나오면 손실농가에 박스비 보상을 해주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손실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중앙회에서 무이자자금을 지원해주면 좋겠다.”
진주원협은 올해 가공사업과 농자재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조합장은 “현재 가공공장에서 매실, 감식초를 가공하고 있으나 석류를 재배하는 조합원이 판로가 없다고 호소해 올해부터 석류 가공을 추진한다”며 “농자재사업은 남강지점에서 해 왔지만 고성, 사천 등지의 조합원은 거리가 멀어 불편을 겪고 있어 영천강지점에서도 농자재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조합의 수출 및 유통 사업이 품목별로 나눠져 있던 것을 박 조합장이 지난해 유통사업소를 신설하면서 기능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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