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성 병해 기승과 동해 피해 확산 최소화해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에서는 금년 겨울 강한 한파와 더불어 강수량이 월등히 많아 오이, 토마토 등 시설채소에 저온성 병해가 급격히 늘어나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노지 채소인 마늘 양파는 동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년 겨울의 기록적인 한파와 잦은 눈, 강우 등 기상악화에 따른 월동작물의 생육상황을 주요 작물 재배지역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시설원예 작물과 노지 양파, 마늘에서 피해가 우려되므로 예방 위주로 주기적인 약제 살포와 배수가 불량한 포장에는 배수구 정비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노지 월동채소인 마늘, 양파도 잦은 눈·비와 더불어 한파가 지속되면서 땅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뿌리가 공기중에 노출이 된 경우가 많아 바로 묻어 주지 않을 경우 고사하게 된다면서,
잦은 눈과 강우로 토양내 수분이 많아 뿌리가 호흡 불량으로 조직 일부가 죽어 있는 포기도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 경우 죽은 뿌리 부위로 병원균의 2차 침입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 포기 고사로 이어져 피해가 나타나 생산에 피해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최성용과장은 “시설작물에서는 피해가 있을 경우 환기를 철저히 하여 습도를 가능한 한 낮추도록 하고 약제 살포가 허용된 경우 예방위주로 주기적인 약제 살포”해야 하며 “마늘, 양파의 경우 뿌리가 떠 있는 포기는 손으로 눌러 주거나 밟아주고 복토를 하여 뿌리가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배수로를 정비하여 밭에 고여 있는 물이 빨리 빠지도록 하여 과습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지상부 생육이 불량한 경우는 병원균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월동 직후 살균제를 살포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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