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교 토마토공동선별팀심명섭 대표(춘천원예농협 이사)
세월교 토마토공동선별팀심명섭 대표(춘천원예농협 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2.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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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별로 토마토 수출 경쟁력 키운다

▲ 심명섭 대표가 자신의 농장에서 친환경 해충방제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완숙토마토 정식을 앞두고 토양관리를 하고 있는 춘천원예농협(조합장 최우종) 심명섭 이사는 세월교 토마토공동선별팀 대표를 맡고 있다. 심명섭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토마토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2월 중순에 완숙토마토를 정식해 5~6월에 수확한 후 7월 초에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2기작을 하고 있다.
완숙토마토는 전량 춘천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로 집하해 공동선별 공동출하를 하고 있다. 심 대표는 “농장 앞에 집하장에 수확한 토마토를 가져다 놓으면 춘천원협에서 수거해서 선별에서 포장, 유통까지 다 알아서 한다”며 “판매까지 농협에서 다 알아서 하기 때문에 매번 시세에 신경 쓸 필요도 없어 좋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방울토마토는 수출을 하기 때문에 세월교 토마토공동선별팀에서 공선작업을 해서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한다.
“공선출하를 시작한지는 10년이 넘었고 수출은 5년째 하고 있다”며 “수출을 하게 되면 국내 시세가 오르락내리락 할 때 수출단가가 고정돼 있어 결국 연말에 정산을 하면 국내 시세 평균보다 높게 받는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농가들이 국내 시세에 따라 수출했다가 내수로 전환했다가 하면서 일본 바이어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 바이어들에게 일정 물량을 꾸준히 공급하면서 신뢰를 얻어야 수출물량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농가들이 모여서 품질을 높이고 물량을 규모화해야 유통업자들에게 피해를 보지 않고 이를 위해서는 공동선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동선별은 농사를 잘 짓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손해를 보게 돼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라며 “수출공선팀이 6명의 회원으로 이뤄졌는데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품종을 통일하고 재배방법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들이 토양검정을 해서 토양에 필요한 영양분과 성분들을 양액재배 하듯 정교하게 맞춘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 9천만원이 증가한 6억원으로 잡고 있다. “올해는 엔화 환율 하락 등 여건이 안 좋지만 회원들이 단결해서 1인당 1억원 수출을 하자고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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