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7억2천5백만원 … 중국산 꽃가루 대체

꽃가루채취단지는 총사업비 7억2천5백만원(국고 50%, 지방비 30%, 자비 20%)의 예산을 들여 13,500평 규모로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일괄 생산하고 공급하게 된다.
천안배원협은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장기임대가 가능한 천안시 소유의 임야를 물색 중에 있으며 올해 단지조성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재배관리에 들어가 2015년부터 꽃가루를 생산해 2022년에는 2,280ha의 배 과수원에서 인공수분이 가능한 꽃가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꽃가루 공급을 위해 자체 지도사를 활용해 정밀 발아검사를 통한 품질검사 실시 후 발아율에 따른 공급가격에 차등을 두어 공급하고, 수입산 꽃가루 가겨과 자체 꽃가루 생산 소요액을 감안해 공급가격을 결정하되 수입산 꽃가루 소비를 억제하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천안배원협이 직접 전담부서와 전담자를 배치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초기에는 관리실 개방으로 농가의 꽃가루 채취 작업장으로도 활용하고 천안시 시티투어와 연계해 배꽃축제, 체험활동 장소로 활용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꽃가루 채취와 인공수분 등의 기술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안배원협은 지난 7일 율금 APC에서 제 5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2년 사업보고서, 대차대조표, 조합원 출자 및 이용고 배당지급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총회에서 통과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천안배원협은 판매사업은 2011년 대비 26.2% 신장한 400억4천만원의 실적을 올렸고, 신용사업에서도 예수금 평잔이 1,614억원으로 전년보다 19.2%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2011년 보다 2억4천만원이 증가한 9억5천7백42만8천원의 실적을 올렸다.
총회에서 박성규 조합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큰 성장은 아니지만 판매사업과 신용사업이 전체적으로 성장을 했고 판매사업이 많은 성장을 했다”며 “올해 신규사업으로 시작하는 꽃가루채취단지조성사업과 강소농 전문영농인 교육 등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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