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니조식품연구소 본사에서 유럽 3대 식품연구소 중 하나인 네덜란드 니조식품연구소(Nizo Food Research)와 국가식품클러스터(푸드폴리스)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벨기에 와그랠림 클러스터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맺은 니조식품연구소는 1948년 네덜란드 낙농연합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재 연구센터·응용센터·가공센터(파일럿플랜트) 등 3개 센터로 나눠 운영 중이다.
니조식품연구소는 2015년까지 전북 익산에 조성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연구소 또는 지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며, 농식품부는 니조식품연구소의 원활한 투자를 위하여 행정적 지원 및 투자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니조식품연구소와의 투자협약 체결은 글로벌 품질안전센터 시설 및 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국내외 식품기업의 유럽지역 수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와그랠림 클러스터는 크래프트(Kraft), 카길(Cargill) 등 글로벌 기업 100여개사가 회원사로 구성돼 있는 농공업 및 식품중심의 클러스터로, 교류협력을 통한 국제식품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투자유치단을 남·동유럽에 파견해 이 지역 기업과의 MOU체결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에밀리아로마냐클러스터사무국·퍼르노드아솔로(이탈리아), 퍼미니쉬(스위스) 등 유럽권 선도 식품기업 및 클러스터를 직접 방문해 푸드폴리스 투자 장점 등을 설명하고 CEO에게 장관 명의의 서한을 전달하는 등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니조식품연구소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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