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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을 끌어오던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DDA) 협상이 결렬됐다.파스칼 라미 WTO사무총장은 지난달 24일 스위스 WTO본부에서 무역협상위원회(TNC) 비공식 회의를 열고 협상중단을 선언했다.라미 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서방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의 위임을 받아 진행된 G6 각료회의와 24일 재개된 협상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며 “협상환경이 좋아질 때까지 DDA 전반에 대한 협상을 일시중단하기로 한다”고 밝혔다.농림부 관계자는 “금번 협상 중단결정이 완전결렬이 아닌 일시중단임을 감안할 때, 정부는 주요국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조심스럽고 면밀한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149개 회원국 전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DDA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불평등 협정의 가능성이 높은 양자간 FTA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효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