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2.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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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약이다 (2)

 
건강을 위하여 식생활을 바르게 한다면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매일 먹는 음식을 단순하게 영양의 척도로만 평가한다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인체는 소우주로 각자의 체질과 식성이 있고, 음식은 영양 이외의 약물로서의 작용이 있다.
최근 학계 발표에 의하면 음식물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대략 심장질환의 20%, 당뇨병의 50%, 비만의 80%, 암의 20% 정도는 발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치료비의 1/3 정도를 절약할 수 있으며, 앞으로 성인병과 암의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근거의 예를 들면, 1차 세계대전 중에 덴마크는 적 동맥국들의 육류수출 봉쇄조치로 부득이 채식 위주로 통밀, 밀기울, 빵, 보리죽, 감자, 야채, 낙녹제품만을 먹을 수 밖에 없었는데 오히려 국민들의 건강이 전쟁 전보다 증진되었고 사망률도 감소하는 가운데 전쟁이 끝났다고 한다.
그러나 종전과 더불어 국민들이 전쟁 전의 식습관으로 돌아가자 질병 발병률이 다시 높아지고 사망률도 예전 수준으로 급격히 올라갔다. 노르웨이 역시 2차 세계대전 중에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