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단일 유통조합법인 설립
고흥군 단일 유통조합법인 설립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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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단일 판매망을 통해 농산물 유통 개선과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군내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수집과 판매, 유통 등을 책임지는 ‘고흥군 농산물 유통조합 공동사업 법인’을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 고흥지역 8개 농협을 비롯한 영농법인, 농민, 향우 등이 두루 참여할 계획이며 올 연말까지 법인설립과 등기, 주주구성 등을 마친 뒤 내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법인이 가동되면 농민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수집`판매`마케팅 등은 법인이 맡아 대형 유통업체의 저가공세와 독점 등에 대응한다. 또 유통조합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도 농산물의 적절한 수급조절로 대처할 계획이다.군은 내년까지 남양면 침교리 일대 1만여 평에 집하와 선별, 저장 등의 기능을 갖춘 시설을 설치하고 수도권에는 배송장과 저온창고 등을 갖춘 뒤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군은 첫해 매출액 110억 원을 예상하고 5년차에는 350억원 매출에 1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그동안 농산물의 판매가 생산 농민이나 단위별 농협이 맡았지만 군 전체 단일 유통조직이 맡아서 하는 것은 최초의 사업이며, 이를 통해 지역농산물 유통변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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