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미래 창조하는 실용화기관 거듭날 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은 “환경 변화에 따른 농식품 산업의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새로운 비전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러한 새 비전은 그동안의 성과와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전 직원의 아이디어 공모, 외부기관 자문, 팀장급 이상 경영진의 토의를 여러차례 거친 후 이사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고 전했다.
장 이사장은 “재단은 새 비전 달성을 위해 ▲농업과학기술의 실용화 ▲농업과학기술 성과 창출 지원 ▲정부위탁사업의 고성과 창출 ▲고객만족을 2013년 사업추진의 4대 목표로 수립하고, 창조·윤리·협동을 조직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아 임직원들의 행동과 판단의 핵심가치로 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재단은 기술이전업체 사업화 성공률을 22%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하에 기술이전계약 체결 및 사업화 과정에서 상시 피드백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화 애로사항을 파악, 내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으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에는 농진청 기술 외에도 대학, 출연연 등 민간기술 거래기반 구축을 위해 신탁관리기관 지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 이사장은 우수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장 이사장은 “기술을 이전 받은 농산업체가 이를 상용화하는데 드는 시제품 비용 등을 지원해 주는 ‘연구개발성과 실용화지원사업’은 지난해 20억에서 올해 30억으로 총사업비가 증대돼 약 40업체 내외가 시제품화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사업화 전 단계인 R&D 기획단계부터 농산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농식품 산업체 R&D 기획지원사업’이 신규 운영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농식품 연구성과의 지식재산권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했던 연구실 맞춤형 지식재산권 컨설팅 사업인 ‘1실 1변리사’ 제도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며, 특히 올해에는 연구개발에 따른 지식재산권 창출과 함께 재단 내 사업화 담당자와의 정기적 컨설팅으로 실용화 성과창출에 더욱 매진할 계획”임을 내 비췄다.
또 우수기술을 보유하고도 자본금이 영세해 자체 산업화를 추진하기 어려운 산업체를 지원하고자 기술평가결과에 따라 저금리 대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 사업도 강화된다.
장 이사장은 “재단은 영세한 농산업체들의 자금 융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난해 금융위원회와 협의한 끝에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자금의 보증심사 시 ‘우수기술 확인서’를 반영해 기술평가등급별로 최대 5점까지 가점을 부여받게 되었고, 이를 통해 담보력에 발목잡혔던 우수기술 보유 업체는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재단은 특수미 등 기능성 벼, 잡곡 등 웰빙작물, 고구마 바이러스 무독묘 등 현장수요는 있으나 정부, 민간에서 공급하지 않는 종자, 종묘를 확대 공급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안전농산물 및 기능성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대에 따라 △안전식품 제공 및 품종식별을 위한 유전자 분석 △위해성·기능성 성분 등 분석 △유통 농자재 품질확인 등 위탁 분석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기계 검정제도가 임의검정에서 의무검정제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해 말에 검정 전문인력을 충원했으며, 지속적인 농기계 검정장비 현대화와 더불어 올해에는 약 10억원을 투입하여 200kw급 대형 농업기계를 시험할 수 있는 견인성능시험 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장 이사장은 올해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CSR 비전, 전략목표 및 전략과제 등 사회공헌을 위한 전략체계를 구성하고 재단 핵심역량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농업인, 농산업체와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며, ‘윤리경영’을 재단 경영방침으로 재 설정하고 전직원 대상 청렴교육 실시,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등으로 청렴한 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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