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보다 가격높아 입소문 참여 늘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 화훼공판장의 지난해 습식유통이 2011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식보다 경매가격이 높아 입소문으로 참여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aT는 절화수명을 연장해 침체된 화훼산업에 활기를 되찾고자 2007년부터 습식유통을 시작했다. 물론 aT화훼공판장의 전체 거래액(지난해 1,066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나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aT화훼공판장의 습식유통은 2009년 4억8,200만원에서 2010년 6억3,600만원, 2011년 8억6,500만원, 지난해 11억1,1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조주현 aT화훼공판장 절화팀 과장은 “습식유통을 장려하기 위해 운송비의 일부분, 수명연장제, 습식박스의 50%를 지원하고 있다”며 “신선도가 오래가기 때문에 경매가격이 건식유통보다 높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경매할 때도 습식유통은 가장먼저 경매를 한다”면서도 “습식상자가 커서 물류비부담이 많아 작게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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