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곤 여수원예농협 조합장
김태곤 여수원예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1.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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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문제 해답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후변화가 야기한 각종 기상재난으로 농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한 농업인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여수원예농협 김태곤 조합장은 위기는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경쟁력 있는 농업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올해와 같은 혹한 등의 기상이변은 일상적인 현상이다. 온도가 2~3℃ 내려가면 난방비는 배가 소요되고 일례로 여수 지역 최근 생산비는 예년에 비해 30%가 증가했다. 이러한 악조건에서 정부지원이 절실하지만 농업인 스스로도 자구책을 찾고 자신만의 농업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해야 한다는 것.
실제 기상재난을 극복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한 농가는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출시하면 저가로 형성된 농산물 시장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농협중앙회도 내실있는 농업인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태곤 조합장은 “농업인이 재배품목을 바꾸고 있는데 이 또한 경계해야 합니다”고 역설하고 있다.
실제 높은 수익을 올린 품목이 있으면 그 품목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작목 전환은 농업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전했다. 작목을 바꾸게 되면 농업 전문성이 낮아진다는 것. 또한 많은 농업인들이 고수익을 냈던 특정 품목으로 전환하면 재배면적이 늘어 오히려 과잉공급으로 농산물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농업은 기후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올해의 풍작이 내년의 풍작으로 이어진다고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시류에 편승한 작목 전환은 위험한 일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생산이 되면 전문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물량공급에 차질이 없고 농산물 시장도 안정화 될 수 있다. 따라서 농산물 생산이 밸런스를 맞출 때 판로가 일정해지고 적정 가격이 유지되며 소비자, 농가 모두 득이 된다고 역설했다.
김태곤 조합장은 “품목 농협 주도의 계약재배는 농가들에게 안정된 수익,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전문 농업을 육성하는 첩경임”을 강조하면서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한 여수원협이 농업 발전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 지역경제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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