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공판장이 올해 유통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가수의매매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회장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24일 충북원예농협에서 2013년 1차 운영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운영위에서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공판장 통합마케팅을 통한 정가·수의매매 확대하고, 이를 위해 공판사업단 확대 및 공판마케팅팀 신설로 마케팅 능력 강화하고, 우수 출하처 및 거래인(매매참가인)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공판장 전략사업가 계통마트 협력 마케팅을 강화하고  공판장 모바일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폰 전자경매를 신규로 적용하기로 했다. 공판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판장장협의회를 운영해 우수사례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과 공판장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케팅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정가수의매매 조기정착을 위한 선진지 연수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철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공판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경매사, 직원 등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활성화하고 시장도매인제 도입 반대 등 농정활동도 필요하다”며 “올해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공판사업을 활성화하자”고 말했다.
농협공판장이 지난해 사업실적 3조7,38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공판사업은 2011년 3조3,298억원에서 12%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대외 농정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2013년 공판장 농안기금 247억원을 확보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