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이상 소득 원예농가 지속 증가
억대이상 소득 원예농가 지속 증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1.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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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분야 6,970명 … 축산 7,035명 제일 많으나 감소세

 
억대 소득 채소 농가가 2011년보다 3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축산의 경우 10%가 감소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의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업경영체 소득현황 결과에 따르면 축산이 7,035명(41%)으로 가장 많았고, 과수 3,020명(17%), 채소 2,747명(16%), 벼 1,896명(11%), 특작 1,203명(7%), 기타 690명(4%) 순으로 과수, 채소, 특작을 합친 원예분야는 총 6,970명 40%이다.
농식품부는 농업인 및 농업법인 육성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시·도를 통해 연간 농업소득 1억원 이상 농업인과 영업이익 2억원 이상인 영농조합법인을 지역, 작목, 소득, 연령별로 전수 조사한 것으로 경영장부를 기재하지 않은 경우는 표준소득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북에 6,242명(37%)이 분포하였고, 전남 2,855명(17%), 경기 2,092명(13%) 순으로 조사됐으며, 2011년 대비 경기도가 281%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638명(50%), 40대 3,529명(20%)으로 나타나는 등 40~50대가 70%를 차지했다.
소득구간별는 1억원~1.5억원 미만 구간의 경영체가 10,689명으로 고소득 경영체 전체의 62%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고 10억원 이상 경영체도 184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억대 고소득 농업경영체는 17,291개으로 2011년 조사 16,722명보다 3.3%(56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의 경우 2011년 대비 2.8% 증가한 16,401명으로 조사됐고, 농업법인은 16.7% 증가한 890개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전체 고소득 억대 농업경영체의 증가 요인으로 생산측면에서는 농산물가공·유통시설의 첨단화, 농업생산자 간의 조직화를 통한 공동경영, 기술혁신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경영비 절감이 대표적이고, 수요측면에서는 부가가치가 높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농촌체험 등 생산-가공-관광(서비스)를 연계한 6차 산업의 증가를 대표적 원인으로 꼽았다.
성공한 농업경영체들의 공통적인 성공요인은 신기술 개발 및 적용, 해외 수출시장 개척, 소비자 맞춤 경영 등 경영혁신과 농업인의 창의적 영농설계를 기반으로 한 노력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런 사례들을 볼 때 우리 농업도 단순생산을 넘어 가공, 판매, 서비스가 복합된 6차 산업에 이미 진입했다”고 강조하고, “농업의 고소득 창출을 위해 정부의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과 함께 우리 농업인들의 변화와 혁신, 미래에 대한 창의적 도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식품부에서는 “앞으로도 농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농어업경영체에 정책지원을 집중하여 ’17년까지 소득 1억 원 이상 경영체 3만개를 육성을 목표로 6차 산업육성, 교육 및 컨설팅지원, 시설현대화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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