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1.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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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맛이 병을 치료한다 (3·끝)

 
단맛의 과다한 섭취는 고열량과 고영양으로 비만하기 쉽고 이나 뼈를 상하게 하며, 장의 연동운동이 둔화되고 식욕이 사라지거나, 당뇨나 두드러기 등의 만성 피부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또 신맛은 변비를, 쓴맛은 저체온을 유발하기 쉬우며, 매운맛은 발열과 땀을 내며 위염이나 무기력의 상태를 초래하기 쉽다. 그리고 매운맛에는 휘발성기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신맛에는 유기산 함유가 많으며, 단맛에는 당분이, 쓴맛에는 유기염류가 많이 있다.
신맛은 간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간, 생진, 자음과 수렴 작용이 있으며 쓴맛은 심장과 관계가 있어 보심, 해열, 침정, 설하 작용이 있다.
단맛은 비장과 관계가 있어 보비, 보기, 지통과 완화 작용이 있고 매운맛은 폐장과 관계가 있어 발한, 발산, 통규 작용이 있다. 짠맛은 신장과 관계가 있어 축약, 연견, 하설 작용이 있다.
이처럼 맛의 작용을 이용하여 병을 치료할 수 있다. 만일 간장이 약하면 매운맛의 음식을 적게 먹으며, 심장이 약하거나 고혈압이 있으면 짠맛의 음식을 적게 먹고, 비장이 약하면 신맛의 음식을 적게 먹으며, 폐장이 약하면 쓴맛의 음식을 적게 먹고, 신장이 약하면 단맛을 적게 먹어야 건강유지와 질병치료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