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불안정한 소득작목은 가을배추
10년간 소득을 분석한 결과 농가들에게 가장 안정적인 소득 작목은 느타리버섯인 반면 소득이 가장 불안정한 작목은 가을배추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29개 작목 및 작형에 대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소득변동에 대한 변이계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연차별로 가장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한 작목은 변이계수가 0.11인 느타리버섯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느타리버섯은 2007년 330㎡당 소득이 1278만4천원으로 정점에 달한 이후 2008년도 금융위기로 인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생육배지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소득이 913만8천원까지 하락했지만 값싼 국내배지 개발과 경영비 절감노력 등으로 2011년도에는 1077만 5천원으로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시설채소 중에서 시설수박 반촉성작형과 노지작목 중에서 노지봄배추의 변이계수가 0.17, 과수 중에서 복숭아의 변이계수가 0.20으로 소득이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득이 가장 불안정한 작목으로는 변이계수가 0.60인 가을배추로 소득변동 폭이 가장 큰 작목이다.
이처럼 작목들의 연차별 소득변동 편차가 큰 이유는 전년도 가격진폭에 따른 재배면적의 증감정도가 심할 뿐만 아니라 당해 년도 작황에 따른 생산물량의 증감에 따라 농가수취가격의 등락폭이 심하고 경합 및 대체작목의 출하량, 외국농산물의 손질 등이 주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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