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화훼류, 적정환경 관리 긴요
동계화훼류, 적정환경 관리 긴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1.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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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습기·배수로 등 점검해야

화훼 농업인이 졸업시즌에 고품질의 상품을 대량 공급하고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각종 환경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농업기술원은 낮은 온도와 광도, 시설 내 높은 습도 등은 졸업시즌 많이 이용되고 있는 장미, 프리지아, 칼라 등을 재배하는 시설화훼재배 농가에 난방비와 함께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준다고 전했다. 일례로 장미의 경우 평년에 비해 20~30% 정도 생산량이 줄고 한 줄기에 열리는 꽃수도 감소하였으며, 프리지아의 경우 평년보다 1주일 정도 개화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저온성인 백색칼라는 환기를 잘 시키지 못해 지상부에 무름병 초기증상이 나타나는 실정이다.
1월 중·하순 기상전망을 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고 찬 대륙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눈, 비 올 때가 있다. 또한 실내·외 온도가 25℃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내부에 습기가 여러 가지 병해충가 유발되고 있다.  낮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아 환기가 어렵고 흐린 날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시설 내 절화생산을 위한 동계 환경관리는 긴요하다.
중요 환경관리 요소로 보광을 들 수 있다. 식물은 잎에서 탄소동화작용으로 영양분을 만들고 꽃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햇빛이 부족할 경우 고품질의 절화를 적기에 생산할 수 없다. 따라서 흐린 날이 계속될 경우 반드시 보광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낮에 영상으로 회복되면 환기를 적극적으로 시켜서 공기를 순환해야 병해충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다.
배수작업도 빼놓을 수 없다. 해빙수(解氷水)가 시설하우스 내부로 유입돼 습해가 생기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외부의 차과망을 걷어서 눈이 잘 미끄러져 내려오도록 조치해야 하고 하우스 동간에는 눈이 쌓이면 무너질 위험이 있으므로 제설작업도 신경 써야한다.
아울러 비닐 교체도 필요하다. 화훼재배 하우스의 비닐은 최소한 2년에 한 번씩 교체해서 동계 재배기간 동안 빛을 잘 투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농업기술원은 “2012년 국내에서 재배한 꽃들이 일본으로 많이 수출됐다"며 “올해도 동계 환경관리를 잘한다면 고품질의 절화생산과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북농업기술원 원예과 화훼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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