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1.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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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희망, 새로운 선택 가늠하는 농업전망 만들 터”

‘농업전망 2013'발표대회가 23일 서울 잠실호텔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농업인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차원에서 지방분산을 추진, 29일에는 경북(경주호텔), 31일에는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각각 실시된다.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으로부터 행사 개요에 대해 들어본다.

 
⇒ ‘농업전망 2013' 발표대회의 대주제는 ‘새로운 희망 새로운 선택’이다. 대주제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
이번 발표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곡물 파동, 새로운 농정의 출범 등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개방화, 고령화, 융복합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가깝게는 새 정부가 들어서는 2013년 농업·농촌을, 멀리는 향후 10년의 농업·농촌·농식품을 전망함으로써 우리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보다 나은 농정, 새로운 농정을 선택하기 위한 토론의 장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미다.

⇒ 올해 발표대회가 과거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올해 농업전망대회는 서울에서만 개최되었던 기존 전망대회와 달리, 농업인과 지역-현장에 ‘다가가는 서비스’를 하고자 처음으로 지방분산 개최를 추진했다. 전망대회의 지방분산 개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농업인들과 관련 업계의 새해 영농계획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는 영농교육 차원에서 지자체와 농업관련기관, 생산자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지방대회는 경북도와 전남도 2개 지역에서 시범 추진해 대 농민 서비스 효과 등을 평가한 후, 2014년부터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과거 3부에서 다루던 ‘품목 전망과 이슈’를 2부로 순서를 바꿔 품목별 수급 동향과 전망 부분에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발표 위주의 일방적 프로그램을 벗어나 품목 전망과 이슈를 집중 논하기 위해 2부 각 분야별 집중토론회를 추가해 보다 농업인과 업계, 그리고 현장 중심적이고, 역동적인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방행사는 지역의 기반산업인 특화품목, 예를 들어 경북의 한우와 과수, 전남의 쌀과 채소 등을 대상으로 품목단체가 중심이 되어 행사를 준비하는데 특징이 있다. 내용에 있어서도 품목별 전망에 이어,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품목별 전문가들의 머리를 맞대고 토론회를 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 서울 발표 대회에서는 어떠한 주제가 발표되나?
서울대회는 총 3부로 구성했으며, 공통부분인 1부에서는 3개의 주제 발표가 있다. 최근 우리경제의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전망되는지, 그리고 2013년 우리나라의 농업·농촌·농식품에 대해 종합 전망을 한다. 또한 올 한해 국내 농정 방향과 주요 농정 이슈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품목별 전망을 발표하는 2부에서는 곡물, 축산, 원예, 임업 등 4개 분과에 대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있다. 이 분과에서는 쌀과 곡물, 축산물의 유통현황과 개선방향을 살펴보고, 원예산업과 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찾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새해 주요 농정과제와 대응방안을 논하는 3부에서는 식품안전과 식량안보, FTA 확산과 농업부문의 대응 과제, 농촌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 농촌주민의 삶의질 향상 등 4개 분과 발표와 토론이 있다. 특히 올해는 현 OECD 농촌작업반 의장을 초빙해 EU의 농촌, 농업정책과 경험을 듣고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이는 우리 농업·농촌을 바라보는 안목과 지식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지방에서 개최되는 농업전망발표대회는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올 지방대회는 처음으로 경북과 전남지역에서 개최한다. 지방 농업전망대회의 1부에서는 올해 우리나라 농업·농촌·농식품에 대해 종합적으로 전망하고, 주요 농정방향과 이슈가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각 도의 농정국장이 해당 지역의 농업과 농정 현황과 올 한해 농정 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발표주제 후에는 지방 농정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가하는 종합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2부에서는 경북지역의 경우 한우산업, 과수산업, 시설원예 그리고 전남지역은 양돈산업, 쌀산업, 양념채소 등 각 3분과로 나눠 3개의 주제발표가 있다. 주제발표 후에는 산학연의 6~8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1시간 30분 동안 품목 집중토론회가 예정되어 있다. 품목전문가들의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토론의 장으로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힘든 시기에 귀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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