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 어두운 반면 중국·아세안 밝아

조합장(오른쪽 세 번째) 및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 17일 aT센터에서 새해를 맞이해 농식품·유통인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단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2013년도 농식품·유통인 신년 교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서 aT 수출이사는 ‘2013년 사업전망 및 중점추진전략 보고’에서 “전년도 태풍, 연초 최대 한파 등 기상이변 지속으로 신선농수산물 안정생산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의 수출농업 지원강화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전망으로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달러화와 엔화의 가치는 하락해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 하락이 염려된다”면서도 “아세안 신흥시장 및 중국 등 성장세가 높은 국가는 수출확대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외 aT센터 및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일본은 원화 강세 영향과 한일관계 회복 지연으로 인한 판촉애로 등 소비확대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은 한국식품 정상통관 안정화 및 내수소비 확대기조로 소비기반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세안은 한류 및 K-POP 인기지속과 딸기, 가공식품에 대한 인지도 확대, 아세안시장의 성장세 지속으로 한국산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FTA 관세효과 및 K-POP 관심증대로 한국산 배, 건강음료 등에 대한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어 윤정인 aT 유통이사는 “기상이변은 더 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라며 “온난화 등 이상기후 만연으로 채소류 수급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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