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환율갈등 수출경쟁력 하락 우려
글로벌 환율갈등 수출경쟁력 하락 우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1.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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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장 어두운 반면 중국·아세안 밝아

▲ 지난 17일 aT센터에서 개최된 농식품·유통인 신년교례회에서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오른쪽 세 번째) 및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화와 엔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환율갈등으로 올해 우리 농산물 수출경쟁력의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현지 바이어 전망에서 일본시장은 어두운 반면 중국과 아세안 시장은 밝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 17일 aT센터에서 새해를 맞이해 농식품·유통인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단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2013년도 농식품·유통인 신년 교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서 aT 수출이사는 ‘2013년 사업전망 및 중점추진전략 보고’에서 “전년도 태풍, 연초 최대 한파 등 기상이변 지속으로 신선농수산물 안정생산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의 수출농업 지원강화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전망으로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달러화와 엔화의 가치는 하락해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 하락이 염려된다”면서도 “아세안 신흥시장 및 중국 등 성장세가 높은 국가는 수출확대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외 aT센터 및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일본은 원화 강세 영향과 한일관계 회복 지연으로 인한 판촉애로 등 소비확대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은 한국식품 정상통관 안정화 및 내수소비 확대기조로 소비기반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세안은 한류 및 K-POP 인기지속과 딸기, 가공식품에 대한 인지도 확대, 아세안시장의 성장세 지속으로 한국산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FTA 관세효과 및 K-POP 관심증대로 한국산 배, 건강음료 등에 대한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어 윤정인 aT 유통이사는 “기상이변은 더 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라며 “온난화 등 이상기후 만연으로 채소류 수급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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