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150원서 300원으로 상향

방문해 한파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원도는 지난 12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한파로 도내 농축산 부문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비·도비 등 162억원을 투자해 겨울철 원예작물(과수) 동해, 축산피해 예방, 시설원예 시설점검 및 시설원예농가 경영안정 등 ‘겨울철 한파대비 농업부문 종합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선 겨울철 영농기간인 2월28일까지 도, 시군, 농업기술원, 농협 등 23개소에 ‘겨울철 영농지원 상황실’을 운영하여 한파에 대비 안정적인 영농을 수행토록 지원하고, 겨울철(1~2월) 기온급강으로 인한 집중난방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 난방용 유류대를 추가지원하기로 했다. 겨울철 시설재배 농가의 유류비를 경감하기 위해 당초 150원/리터을 지원했으나 300원/리터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동안 추진해온 지열난방·다겹보온커텐·펠릿보일러 등 ‘농업용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사업’이 현장에서 난방비 절감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이를 금년에 120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축산농가의 가축 급수시설 동파 방지 차원에서 스팀해빙기(580대)를 예비비로 긴급 구입하여 보급해 급수에 차질없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동해피해가 예상되는 복숭아, 포도 등 과수류는 정밀진단, 예찰 등을 실시하는 한편, 전정 늦추기 등 사후대책을 강구하고 온실, 축사 등 화재위험이 있는 농업시설물은 화재보험 가입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시군 등 공무원으로 하여금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시설원예 경영, 축사 급수시설 동파방지, 응급조치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5일 춘천, 철원 등 시설원예재배지역을 방문해 한파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지속되는 한파에 따른 난방시설 집중 가동으로 늘어나는 난방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난방비를 추가지원 해 겨울철 난방에 차질 없도록 현장에서 지시했으며, 난방비 절감차원에서 농업용 에너지 절감시설을 신속히, 그리고 대대적으로 설치토록 조치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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