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80억불 기대 못미쳐
농식품 수출 80억불 기대 못미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1.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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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류 수출 저조 … 파프리카 등 시설작물 약진

지난해 농식품 수출에서 과실류는 감소를,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신선농산물 수출을 주도했던 사과, 배, 인삼 등 전통적 수출강세 품목이 약세를 보인 반면, 단감, 파프리카, 채소종자, 딸기, 토마토 등이 새로운 수출 주력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사과 수출 감소가 2011년에 이어 지속됐다. 사과는 2010년 1천7백9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나 2011년 50.5%가 감소한 8백90만 달러, 2012년에는 5백90만 달러로 33.4%가 줄었다.
사과 수출은 대만의 잔류농약 전수검사 조치로 인해 2011년 사과수출이 위축된 데다가 지난해에는 일본 사과의 가격하락으로 수출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aT(한국농식품유통공사) 농산수출팀 김필원 대리는 “2012년 초에 한국산 료까, 휴지 등이 가격이 높게 형성된 상황에서 올해 일본의 사과농사가 풍작으로 가격이 20% 하락해 대만시장에서 일본사과가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배는 지난해 태풍으로 인해 수출물량이 많이 부족했지만 2011년산 물량이 지난해 초까지 수출되면서 수치상으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4천7백3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5천만 달러로 5.7% 늘어났다.
인삼은 한류마케팅과 현지법인 증설 등의 노력으로 대 일본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2011년 인삼공사의 중화권 재고가 미소진됨에 따라 전년대비 20% 감소한 1억5천1백10만 달러 수출에 그쳤다.
파프리카는 국내 생산량 증가와 최대파프리카 시장인 일본 시장규모 확대로 수출이 전년대비 34.8% 증가한 8천8백80만 다러에 달했다.
파프리카에 이어 토마토 수출증가도 두드러졌다. 토마토는 2010년 6백60만 달러에서 2011년 9백70만 달러, 2012년에는 33.7% 증가한 1천2백9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수출 천만불 시대를 열었다.
딸기는 2011년 수출이 주춤했으나 올해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18.2% 늘어난 2천4백40만 달러를 수출했다.
화훼류는 장미를 제외하고 백합과 국화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장미는 전년보다 5.7% 증가한 2천7백10만 달러, 백합은 9.1% 감소한 3천10만 달러, 국화는 13.6%가 줄어든 9백70만 달러를 수출했다. 국화는 2010년부터 수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 전체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80억1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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