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배추 값상승 포전매매 가격도 올라
겨울배추 값상승 포전매매 가격도 올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1.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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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의향면적 증가로 봄배추 예측불허

겨울 한파가 지속되면서 배추 가격이 상승하자 시설봄배추 포전매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예년과는 다르게 11월초부터 추위가 일찍 시작돼 겨울배추 생육이 부진하고 잦은 눈으로 출하마저 지연되고 있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겨울 배추 주산지인 해남과 진도는 최저기온이 영하 10.6도까지 떨어져 2005년 이후 가장 낮았고 눈이 14일간 내리는 등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다. 겨울배추는 김장철 이후 12월초부터 지속된 한파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2.5배, 소비자가격은 2배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초 상품기준으로 포기당 평년 1,332원에 거래됐지만 올해는 3,500원으로 163% 인상됐다.
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산지에서는 포전매매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거래가격도 상승하면서 하우스봄배추의 재배의향면적도 늘고 있다. 포전매매 가격은 평당 8,000원에 거래됐지만 최근 평당 15,0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포전매매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봄배추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겨울배추 가격이 상승하자 포전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예산과 나주에서 봄배추 재배의향이 늘고 있다”며 “시설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4월 중순부터는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5~6월에는 시설봄배추와 노지봄배추 출하가 맞물려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며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재배의향면적 조사가 끝나야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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